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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천국' 텀블러, 성인물 금지로 돌아선 까닭은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8.12.0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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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미국 야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텀블러가 오는 17일부터 성인물 콘텐츠를 금지한다. 성매매 정보와 인터넷 음란물 등을 사실상 방치했다는 비판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텀블러는 4일(한국시간) 사용자 공지를 통해 “앞으로는 노골적으로 성적인 내용과 누드(일부는 제외)를 포함한 성인물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한국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입에 오르내렸던 미국 야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텀블러가 결국 오는 17일부터 성인물 콘텐츠를 금지해 주목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제프 도노프리오 최고경영자(CEO)는 “성인물이 없어야 더 많은 이들이 텀블러에서 자유롭고 편안하게 표현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인터넷에는 성인물 사이트가 아주 많기 때문에 텀블러는 이제부터 안전하고 따뜻한 커뮤니티를 만드는 데만 전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텀블러는 예술, 긍정적인 성, 연애, 섹슈얼리티, 자기 발견 등의 주제를 자유롭게 표현하는 곳”이라며 “이런 표현의 다양성은 앞으로도 응원하며 이번 새 정책도 신중하고 균형 있게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성인물 콘텐츠 금지 조치로 여러 나라에서 골칫거리였던 텀블러의 느슨한 성인물 가이드라인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한국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차단·삭제를 요구한 성매매·음란 정보 중에서 텀블러와 관련한 사안이 4분의 3을 차지, 텀블러는 ‘음란천국’이라는 주홍글씨가 붙었다. 업계에서는 지난달 애플 앱스토어에서 텀블러 앱을 삭제한 것이 이번 성인물 금지 정책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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