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한국인은 스마트폰에 평균 102개의 앱을 설치해 한 달간 39개 앱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디지털 마케팅 기업 모비데이즈가 앱에이프(App Ape)가 지난 10월 모바일 시장 데이터를 분석해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미국·일본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평균 84개의 앱을 디바이스에 설치하고 한 달 평균 30개 앱을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3개국 중 가장 앱 이용률이 높은 나라는 한국으로, 1인당 스마트폰에 102개의 앱을 설치하고 월 평균 39개의 앱을 이용해 비교 대상 국가평균치보다 높았다. 일본과 미국 사용자들은 각각 80개, 71개의 앱을 설치하고 한 달간 26개의 앱을 사용했다.
사용자들이 즐겨 찾는 앱을 카테고리로 분류해 보면 3개국 모두 도구 및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앱 사용이 가장 활발했다.
성향에 따라 국가별 사용자들의 앱 이용률은 차이가 두드러졌다. 우리나라는 금융과 라이프스타일의 앱 이용률이 일본과 미국보다 2배 정도 높았다. 이는 ‘토스’, ‘삼성페이’ 등 스마트뱅킹과 간편결제 앱이 국내 시장에서 활발히 사용되면서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게임 카테고리의 앱 이용률이 가장 높았고, 미국은 소셜, 커뮤니케이션 카테고리 앱 이용이 활발했다.
이번 조사는 글로벌 앱 분석 서비스 앱에이프가 국내외 38만2000명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으로 실시한 결과다. 아이폰 사용자는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고, 95% 신뢰수준에서 오차 범위는 ±0.2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