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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월 '갤럭시S10' 언팩은 '애플 심장부'에서…폴더블폰까지?

  • Editor. 최민기 기자
  • 입력 2019.01.12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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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최민기 기자] 갤럭시S 시리즈를 통상 2월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개막 전날 공개해온 삼성전자가 이번에 처음으로 최대 경쟁사인 애플의 안방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제품 ‘갤럭시S10’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11일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사에 언팩 초청장을 보내 갤럭시S10 시리즈를 다음달 20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S10 언팩 초청장.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은 런던에서 갤럭시S3,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S4, S8 언팩 행사를 각각 개최한 적이 있다. 하지만 갤럭시S10이 베일을 벗을 샌프란시스코의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은 애플이 아이폰6‧7 시리즈를 발표한 곳이어서 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에 대한 자신감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이례적으로 갤럭시S10을 이 지역에서 공개하는 이유는 올해가 삼성 갤럭시 시리즈 탄생 1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측은 “샌프란시스코는 주요 기술 발전의 허브이자 삼성전자의 중요한 파트너들이 위치한 곳으로 갤럭시 신제품을 출시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4가지 갤럭시S10 시리즈 중 하나로 추정되는 갤럭시S10 라이트 이미지. [사진=아이스 유니버스 트위터 캡처]

애플의 안방에서 공개되는 갤럭시S10은 기본 모델(6.1인치), 플러스(6.44인치), 보급형인 라이트(5.8인치 플랫 디자인)와 오는 3월 이후 5G를 지원하는 모델 등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 모델은 후면 듀얼 카메라, 전면 싱글 카메라를 탑재하고 플러스 모델은 후면 트리플(3개) 카메라, 전면 듀얼 카메라를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5G 모델은 후면에 쿼드(4개) 카메라를 장착할 전망이다.

상위 2개 모델에는 물이나 흙이 묻어도 지문을 인식할 수 있는 퀄컴의 초음파 기반 지문인식 센서가 전면 디스플레이에 내장된다. 이번 초청장에서 삼성전자는 단계적으로 색상에 변화를 주는 ‘그래디언트’ 효과를 암시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갤럭시S10은 오는 3월 8일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가 MWC에서 따로 언팩을 하지 않기로 하면서 갤럭시S10 공개 때 세계최초 상용화로 주목받는 폴더블폰도 선을 보일 가능성이 점쳐진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삼성전자가 폴더블폰을 다음달 20일 행사에서 함께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언팩 초청장에서 숫자 ‘0’이 반으로 갈라진 모습이 폴더블폰을 암시하는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삼성전자 측은 “MWC에서는 따로 언팩 행사를 하지 않는다”며 “회사 차원에서 MWC보다 언팩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가전 전시회 CES에서 주요 파트너사에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더블폰의 이름은 ‘갤럭시 폴드’나 ‘갤럭시 F’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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