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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반도체 슈퍼호황에 ICT 수출 247조 ‘역대 최대’…기술우위 효과

  • Editor. 김혜원 기자
  • 입력 2019.01.1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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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혜원 기자] 지난해 반도체업계의 '슈퍼 호황'에 힘입어 정보통신기술(ICT) 수출 규모가 사상 최대인 2204억달러(247조원)를 달성했다. 반도체 부문은 전체 수출의 56%를 차지하며 수지 1133억달러(127조원) 달성을 견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ICT 수출 2204억달러, 수입 1071억달러, 수지 1133억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2017년 대비 11.5% 증가한 수치로 2년 연속 두 자릿 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ICT 수출 2204억달러, 수입 1071억달러, 수지 1133억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고 17일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것은 반도체 부문이다. 반도체는 한해 총 수출액은 1281억5000만달러로 전체 품목의 57%를 차지한다. 메모리·시스템 반도체가 동시에 고른 성장을 보였다. 이 중 반도체는 단일 품목 중 유일하게 1200억달러 수출을 달성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도 전년보다 17.4% 증가한 112억7000억달러를 기록했다. ICT 분야 중 국내기업이 기술우위를 가진 품목에서 수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디스플레이와 휴대폰은 고전을 이어갔다. 디스플레이는 277억6000만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8.4% 감소했다. 이어 휴대폰은 146억1000만달러로 23.2%의 급격한 하락을 보였다. LCD 패널 또한 중국 경쟁 업체의 대형 패널 생산 등으로 단가가 하락하면서 21.0%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우리의 ICT 최대 수출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으로의 수출액이 1193억7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4.4% 증가했다. 최근 국내기업과 중국 현지 기업과의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휴대폰과 디스플레이의 수출은 감소했으나, 반도체 수출이 14.4% 늘면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에 이어 베트남, 미국을 포함해 대만, 필리핀, 일본, 싱가포르, 독일, 멕시코, 인도 등 수출 상위 10대 국가로의 수출액은 총 1988억달러로 전체의 90.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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