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국내 10대 주요 손해보험사 가운데 롯데손해보험이 지난해 4분기 기준 보유계약 대비 민원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고객들의 원성이 자자했다는 얘기다.
여기서 국내 10대 주요 손보사는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한화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흥국화재·MG손해보험·농협손해보험을 말한다.
15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이 같은 국내 10대 상위 손해보험사의 지난해 4분기 보유계약 10만 건 당 민원 환산 건수는 롯데손보가 11.86건으로 업계 최다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심사절차나 지급지연 등에 따른 보상 관련 민원이 11.86건 가운데 7.44건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롯데손보 다음으로는 한화손해보험(10.15건), MG손해보험(9.7건) 순이었다. 농협손해보험은 3.85건으로 가장 적었다.
손보사 10곳의 지난해 4분기 발생한 총 민원 건수는 7277건으로 전 분기 대비(7285건) 소폭 감소했다. 삼성화재가 1812건으로 최다였고, 현대해상(1093건)과 DB손보(1026건) 등 규모가 큰 손보사들이 선두권을 형성했다.
금융당국은 앞으로 보험사의 불완전판매·보험금 지급거절 민원 등 분쟁으로 인한 보험사-소비자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구체적으로 △ 광고 △ 모집·계약체결 △ 보험료납입 △보험금청구·지급 등 보험 전 단계를 소비자 관점에서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