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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헐시티 격파 뒤엔 ‘스페셜 원’ 그 한마디가?

기사승인 2017.01.11  10: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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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헐시티를 꺾고 잉글랜드리그컵(EFL)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맨유는 11일(한국시간) EFL컵 4강 1차전 홈 경기에서 후안 마타와 마루앙 펠라이니의 후반 연속골로 헐시티를 2-0으로 셧아웃, 기선을 제압했다.

맨유 조세 무리뉴 감독이 헐시티를 꺾은 뒤 펠라이니와 깊은 포옹을 나눈 게 시선을 끌었다. 서로 깊은 신뢰를 확인하는 장면이었다.

헐시티전에서 쐐기골을 터뜨린 펠라이니와 포옹하고 있는 무리뉴 맨유 감독.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후반 34분 마타 대신 교체 투입돼 8분 만에 헐시티 골문에 쐐기골을 작렬한 펠라이니. 한 달 전만 해도 과격한 반칙으로 골을 내준 원흉으로 비난을 받아 교체멤버로서도 위기를 맞았던 벨기에 미드필더가 맨유의 EFL 정상 길목에서 헐시티를 상대로 결정타를 날린 것이다.

맨유 홈페이지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헐시티에 완승을 거둔 뒤 “헐시티를 상대로 1-0 승리도 족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2-0 완승은 더 좋은 결과“라며 ”특히 펠라이니의 두 번째 골은 결정적인 골이었다. 내가 펠라이니를 얼마나 지지하는 지를 잘 아는 그도 그 확신을 골로 보여줬다. 교체 투입할 때 ‘분명히 펠라이니 네가 골을 넣을 거다’라고 얘기한대로였다“고 기쁨을 표시했다. 교체투입으로 승부수를 던질 때 던지는 무리뉴의 그 한마디는 슈퍼서브를 만들어내는 ‘스페셜 원’만의 방식이다.

전임 루이스 판 할 감독 체제에서 중용됐던 펠라이니는 올 시즌 무리뉴 감독이 부임하면서 입지가 줄어들었다. 빠른 역습을 중시하는 무리뉴의 스타일에 따른 것이다. 폴 포그바라는 비슷한 신체조건의 월드 클래스 홀딩 미드필더가 무게중심을 잡으면서 더욱 입지가 좁아져 로테이션 서브멤버로 가동돼왔다.

현지 언론에서는 펠라이니가 맨유를 떠날 수도 있다는 이적설을 제기할 만큼 역할이 줄어들었지만 무리뉴는 짧은 시간에 고도의 집중력을 보여주는 펠라이니를 버리지 않고 신뢰를 보냈고 헐시티와 중요한 결전에서 중요한 골로 그것을 확인받았다. 맨유는 오는 27일 헐시티와 2차전에서 한 골차 승리만으로도 결승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펠라이니의 골로 확보한 것이다. 펠라이니도 지난해 4월 23일 에버튼전 이후 9개월 만에 올 시즌 마수걸이골로 무리뉴의 신뢰에 화답했다.

마타 역시 시즌 초반 무리뉴와 구원 때문에 스쿼드에서 배제되는 게 아니냐는 위기감을 스스로 느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게 기우였음을 확인하고 있다. 맨유의 중원을 책임지는 한 축이자 위기의 순간 원샷원킬의 킬러본능까지 살아나고 있는 마타다. 헐시티전 선제 결승골로 시즌 7호골을 기록, 맨유 내 시즌 득점랭킹에서도 버금자리까지 올라섰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18골로 유일하게 두 자릿 수 골을 기록한 가운데 6골씩 수확한 앙토니 마샬, 포그바, 마커스 래시포드를 제친 것이다.

9연승, 15연승 무패행진으로 ‘스페셜 원’의 위용을 되찾아 가고 있는 무리뉴. 다들 ‘한 물 갔다’‘설 땅이 없다’‘무리뉴와는 궁합이 안 맞는다’는 식으로 불안감을 부추기는 주위의 편견을 씻어내고자 개별적으로 선수들에게 성취동기를 부여했다. 그 포용력과 신뢰의 결실을 하나씩 거둬들이면서 맨유도 안정을 되찾고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시행착오를 딛고 연착륙한 무리뉴로선 EFL 우승이 매우 중요하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도 4번밖에 거머쥐지 못한 EFL 트로피라는 전리품으로 맨유의 붉은 전사들과 일체감을 되도록 빨리 확인하는 게 리그 상위권 도약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에도 큰 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맨유가 헐시티에 거둔 승리에서 읽을 수 있는 무리뉴 리더십의 결실이다.

박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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