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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의 말은 증거 능력 아리송?....'최 게이트' 증언 무산

기사승인 2017.01.11  13: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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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 측이 보수 논객인 변희재씨를 법정 증인으로 신청했으나 재판부가 채택을 보류했다. 재판부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를 콕 집어내 다른 한명과 함께 증인 명단에서 제외한 것이다.

최순실씨 측 변호인은 국정농단 사건을 다루기 위해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변희재씨를 포함한 9명을 증인으로 채택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변희재씨와 김모씨 2명을 제외한 나머지 7명에 대해서만 증인 채택을 허용했다.

                         [사진 = 뉴시스 제공]

비록 뜻을 이루지 못했지만 이 일로 최순실씨 측이 왜 변희재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했는지에 대해 의문이 일고 있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변희재씨가 최순실 게이트 정국에서 보수 세력을 이끌고 박근혜 탄핵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왔기 때문이다.

변희재 대표는 지난달 31일 서울광장 맞은편의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보수단체 집회를 이끈 인물이다. 당시 변희재 대표는 새누리당 친박계의 김진태 의원, KBS 아나운서 출신인 정미홍씨와 함께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 주최 행사에 참석해 열변을 토했다. 당시 행사에서 변희재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를 언론과 종북세력의 선동의 결과로 단정하면서 "탄핵소추는 무효"라고 주장했다.

변희재 대표는 특히 JTBC에 의해 검찰 손으로 넘어간 태블릿PC가 최순실씨의 것이 아니라는 주장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자신은 태블릿PC를 쓸줄도 모른다며 문제의 태블릿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최순실씨 입장을 적극 옹호한 것이다. 변희재 대표는 한발 더 나아가 JTBC가 밝힌 태블릿PC의 입수 경위와 입수 날짜, 장소 등이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JTBC 손석희 사장을 "조작의 달인"이라고 공격했다.

변희재 대표는 "손석희 사장이 조작한 보도가 5건 이상"이라며 그가 MBC 재직 때 100분토론 대본을 조작하다가 자신에게 들킨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변희재 대표는 손 사장이 시청자 의견을 조작하다가 자신에게 발각됐고, 그의 미네소타대학교 논문 표절도 자신한테 들통났다고 외쳤다. 변희재 대표는 손 사장의 JTBC 이직이 미네소타대 논문 표절 발각 이후 갑자기 이뤄졌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변희대 대표는 국회를 향해 손 사장을 불러 문제의 태블릿PC 조작 여부를 추궁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변희재씨의 이같은 주장은 일부 보수단체들의 그 것과 궤를 같이한다. 지난 10일엔 김경재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최창섭 서강대 명예교수가 공동대표를 맡은 '태블릿PC조작 진상규명 위원회'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JTBC의 태블릿PC는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해당 방송사의 최순실 게이트 관련 보도도 모두 거짓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 단체는 태블릿PC 관련 내용들이 '조작됐다는 사실'들을 검찰이나 특검 등 국가기관들이 공식화하도록 하기 위해 여론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순실씨 측이 변희재 대표를 증인으로 신청한 배경에는 보수세력의 지지를 이끌어내 자신들에게 유리한 국면을 조성하기 위한 의도가 깔려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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