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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48개국 대결로...좋은 점 나쁜 점 저울질해 보니...

기사승인 2017.01.11  16: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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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48개국 시대가 2026년부터 개막된다. 4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피파월드컵축구대회는 1998년 프랑스월드컵 때부터 기존 24개국 대회에서 32개국 출전 체제로 변화를 겪은 이후 줄곧 같은 틀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더 많은 팀에게 참가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참가팀 확대 논의가 시작됐고, 마침내 피파(FIFA)는 10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 본부에서 평의회를 열고 월드컵 48개국 체제를 만장일치로 확정했다. 월드컵 48개국 체제가 이의 없이 통과된데서 보듯 참가국 수 확대는 피파의 의지와 깊은 연관이 있다. 요는 피파 수익 증대다.

                       [사진 = 뉴시스 제공] 

주지하다시피 피파는 세계 굴지 기업들을 스폰서로 거느리면서 엄청난 후원금을 거둬들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만 하더라도 나이키 한 곳과 현재 8년 계약을 진행중이며, 해당 기간 동안 나이키가 협회에 지원할 금액은 현금과 현물을 합쳐 1200억원에 이른다. 협회는 나이키 외에도 수십개의 기업과 스폰서 계약을 맺고 있다. 

당연히 월드컵 참가국 증대는 축구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늘리고, 이는 피파의 수익 증대로 이어진다. 월드컵 48개국 체제의 출현은 피파의 중계권료 수입 대상국이 그 숫자만큼으로 확대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한다.

이같은 수익을 토대로 피파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일개 회원단체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IOC 이상의 막강한 위상을 자랑하고 있다. IOC 주최 올림픽 축구에 연령 제한을 두어 최고의 국가대표급 선수들의 출전을 막고 있는 당사자도 피파다. 올림픽 축구가 인기를 얻으면 피파 주최 월드컵축구대회의 빛이 바랠 수 있다는게 그 이유다.

월드컵 48개국 체제 도입은 유럽이나 남미 축구 강국 몇몇을 제외하고는 환영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다. 당장 한국만 해도 월드컵 본선 출전 기회가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축구 중진국들은 말할 것도 없다.

월드컵 48개국 체제가 도입되면 아시아의 경우 기존의 본선 출전 티켓이 4.5장에서 7.5장 정도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아시아지역에서는 2개조로 나뉘는 최종 예선을 치른 뒤 상위 2개 팀이 일단 출전권을 갖는다. 각조 3위 두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팀을 가려낸다. 그 뒤 살아남은 한 팀은 다시 남미예선 5위팀과 한차례 더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러 여기서 살아남아야 비로소 본선에 나갈 수 있다.

월드컵 48개국 체제 하에서는 48개국이 3개국씩 16개 조로 나뉘어 리그전을 펼치게 된다. 여기서 상위 2개팀이 2라운드에 출전하고 이 때부터 토너먼트 경기가 치러진다. 이로써 월드컵 48개국 체제에서는 48개국 조별리그가 1라운드가 되고, 그 뒤 2라운드(32강전)와 3라운드(16강전), 4라운드(8강전)를 거쳐 세미파이널 및 3-4위전, 파이널 등의 6단계로 대회 절차가 진행된다. 결국 기존보다 1개 라운드가 더 늘어나게 되고 경기수도 더 많아지게 된다. 참고로 말하면 우리가 흔히 쓰는 32강전, 16강전 등은 월드컵 공식 용어가 아니다. 

이처럼 월드컵 48개국 체제가 확정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경기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그 핵심이다. 기존의 32개국 출전 때보다 실력이 떨어지는 팀들이 다수 등장함에 따라 월드컵 본선 경기의 질이 전반적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중동의 침대 축구와 동남아의 격투기 축구 등 더티한 매너가 월드컵 본선 무대를 오염시킬 것이란 우려도 적지 않다.

월드컵에 대한 희소가치가 떨어져 장기적으로는 전세계 축구팬들이 월드컵 본선을 외면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반면 브라질만 포함시키면 월드컵 이상의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는 '유로' 대회가 더 큰 관심을 끌게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4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유로대회는 실력 평준화로 인해 매 대회 때마다 축구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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