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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김태희, 연예사병 특혜 운운하던 때가 엊그젠데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1.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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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김태희가 마침내 부부의 연을 맺는다. 양가 가족들의 뜻에 따라 비 김태희 결혼식의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다. 다만 비 김태희 결혼식은 양측 모두 천주교 신자인 점을 고려해 경건한 천주교 성사로 진행될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귀띔이다.

비 또한 김태희와의 결혼 소식을 자필편지를 통해 알렸다. 17일, 비는 자신의 SNS에 “이제 머잖아 내가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고 한다. 내가 사랑하는 그녀는 내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늘 변치 않고 제 곁을 지켜줬다. 또한 그녀는 언제나 많은 것들로 나에게 큰 감동을 줬다”라는 내용의 자필편지를 공개하며 김태희와의 결혼을 공식화했다.

[사진=비 SNS]

이로써 비와 김태희가 5년 열애의 결실을 맺게 됐다. 그간 꾸준히 불거졌던 결혼설에도 불구하고 잠잠하기만 했던 두 사람이 마침내 팬들의 바람에 응답했다.

비와 김태희의 결혼 발표가 두 사람의 시작을 돌아보게 했다. 하나하나 되짚어보노라면 마냥 비단길만은 아니었던 비 김태희의 러브라인이다. 하지만 비 온 뒤에 땅은 더 굳어진다 했다. 수많은 말, 말, 말들 속에서도 서로를 향한 사랑의 끈을 놓지 않았던 두 사람이 마침내 굳어진 토양 위에 부부라는 인연의 집을 짓게 됐다.

지난 2013년 1월 3일, 비와의 열애설에 대한 김태희의 공식입장이 발표됐다. 연예매체 디스패치에 의해 비와 김태희의 열애설이 보도된 지 정확히 13시간만의 일이었다. 앞서 디스패치는 1일 0시를 기해 비와 김태희의 열애설을 단독 보도하며 인터넷을 후끈하게 달궜다. 디스패치에 의해 보도된 비와 김태희의 데이트 장면은 누가 봐도 열애였다.

특히 2012년 ‘쿠팡’ CF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애교박사’ 비의 끈질긴 구애로 두 사람이 본격적인 열애를 시작했다는 디스패치의 보도 내용은 비 김태희의 열애설에 한층 힘을 실어줬다.

비와 김태희의 열애설은 두 사람이 연예계에서 가지는 묵직한 존재감만큼이나 큰 파장을 낳으며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특히 비의 군 복무 중 두 사람의 사랑이 시작됐다는 점, 김태희 데뷔 이래 이 정도 스케일의 대박 스캔들은 단 한 번도 없었다는 점 등은 비 김태희의 열애 보도에 더욱 이목을 집중하게 했다.

그리고 채 하루가 지나지도 않아 김태희는 비와의 열애설에 ‘OK’를 말했다. 당시 김태희의 소속사 측은 “비와 김태희가 본격적으로 만남을 시작한 지 이제 1개월 남짓 됐다. 현재 호감을 가지고 상대방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단계다”고 말하며 비와의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어찌된 영문이었을까? 쿨하기까지 했던 김태희의 OK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사랑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꽤 싸늘했다. 만인의 연인이었던 김태희를 비에게 빼앗긴 뭇 남성 팬들의 마음이야 말해 뭐할까.

문제는 비가 열애 선언 당시 군복무 중인 연예사병이었다는 사실이 발단이 됐다. 멀쩡한 연인도 생판 남으로 돌려세우곤 하는 게 군대다. 허나 이 사랑의 걸림돌도 비에게만은 예외였다. 아니, 오히려 비는 군복무 중에 김태희라는 ‘만인의 여신’과 새로운 사랑을 시작했다.

결국 여론은 비를 비롯한 연예사병에게 너무 후한 외출 및 외박, 포상휴가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문제로까지 모아졌다. 가뜩이나 연예사병의 잦은 포상 휴가와 외출·외박이 도마 위에 올라 있던 상황이었다.

실제로 당시 국방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비 역시 2012년 한 해 동안 무려 13일이나 되는 포상휴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해당 자료가 발표된 시점이 2012년 10월경임을 고려한다면 비의 포상휴가 일수는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 게다가 2012년 12월 23일부터 4박 5일 동안 휴가를 나온 비는 이 가운데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김태희와 데이트를 즐겼다. 결국 비를 향한 여론의 곱지 않은 시선은 그리 이상할 것도 없는 일이었다.

한창 뜨거운 감자로 자리하고 있던 연예사병의 특혜 논란이 비와 김태희의 핑크빛 열애마저 잿빛으로 물들인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이제는 아득한 옛날 일이 됐다. 이제는 팬들도 비와 김태희의 결혼에 아낌없는 축하의 박수를 보내는 중이다. 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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