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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반기호....반OO 반OO 반OO....연이은 구설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1.1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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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반기호씨가 구설에 올랐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바로 아래 남동생 반기상씨와 그의 아들이 베트남의 부동산을 매각하려는 과정에서 중동의 관리에게 뇌물을 주려 시도한 일로 미국에서 기소된데 이어 둘째 동생마저 동남아에서의 사업과 관련해 구설을 자초한 것이다.

새로이 구설에 오른 인물은 반기문 전 총장의 두번째 남동생인 반기호씨다. 반기호씨는 미얀마에 진출한 기업에 소속돼 일하면서 유엔 대표단의 일원으로 행세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반기문 전 총장 측은 즉각 부인하고 나섰지만, 반기호씨가 유엔의 지원을 업고 미얀마에서 활동했다는 의혹은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이같은 의혹을 폭로한 이는 유엔을 상대로 취재활동을 벌이는 전문매체인 이너시티프레스의 매튜 러셀 리 기자였다. 리 기자는 17일 tbs 라디오 프로그램인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가진 인터뷰에서 반기호씨가 미얀마에서 KD파워와 보성파워텍이라는 회사 소속원으로 활동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문제는 미얀마 정부 홈피에 반기호씨가 유엔 대표단으로 기재돼 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는 명백한 이해관계의 충돌"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이정미 의원도 같은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정미 의원은 이 날 미얀마 현지 매체의 기사와 미얀마 정부가 개설한 페이스북의 캡처 사진을 토대로 반기호씨의 미얀마 사업에 유엔 대표단이 참여함으로써 특혜를 베푼 의혹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의 주장에 의하면 반기호씨는 미얀마에 진출한 KD파워 사장과 보성파워텍 부회장을 역임하다가 최근 사임했으며, 지금은 에스와이패널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에스와이패널 역시 미얀마를 무대로 활동하는 기업이다.

이정미 의원은 현지 언론 기사와 미얀마 정부 계정의 SNS를 뒤진 결과 2015년 1월 반기호씨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보성파워텍과 미얀마 정부 간 회의에 유엔대표단은 물론 한국의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까지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간사업자인 반기호씨의 사업 관련 회의에 유엔 대표단이 참석하는게 합당한 것인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이정미 의원은 또 회의가 이뤄지기 수개월 전 반기문 총장이 미얀마를 방문, 국제사회를 상대로 미얀마에 대한 경제제재를 풀어줄 것을 호소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너시티프레스의 리 기자는 tbs와의 인터뷰에서 반기문 전 총장의 재임시 활동에 대해 설명하면서 "유엔에서의 대체적인 평가는 반기문 총장이 친족 등용, 부정부패, 그리고 무능함 등으로 유엔의 격을 떨어뜨렸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반기문 총장이 10년간 재임하면서 국제분쟁을 한 건도 해결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솔직히 말해 형편 없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혹평했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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