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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도 나선다....여권 주자군에 가세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2.2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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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이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21일 오전 11시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서였다. 안상수 의원의 가세로 확실히 출마 의지를 드러낸 한국당 내 대권 주자는 네 명으로 늘었다. 제일 먼저 출마 의지를 공표한 이인제 전 최고위원을 필두로 원유철 전 원내대표,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그리고 안상수 의원이 그들이다.

안상수 의원 등 4인 외에 한국당 잠룡군으로서 출마를 저울질하는 이들로는 정우택 원내대표, 홍준표 경남지사, 김문수 전 경기지사 등이 꼽힌다.

그러나 이들 중 누구도 대권 주자들을 상대로 실시하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의미 있는 지지율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서 한국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그로 인해 한국당 일각에서는 결국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입당해 대권 도전에 나서야 하는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줄기차게 나오고 있다.

황교안 대행은 최근 들어 다시 주춤하는 모양새를 보이곤 있지만, 각 기관의 여론조사에서 여권 예상 주자 중 줄곧 1위를 달리고 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권 레이스 중도 포기 이후 마땅한 보수 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반사이익을 얻고 있는 것이다.      

안상수 의원은 당내 친박 세력과는 일정한 거리를 두며 독자적인 노선을 걷고 있는 인물로 꼽힌다. 일례로 최근 친박 의원들의 적극 가세로 한창 달아오른 태극기 집회 등에 대해 안상수 의원은 냉정한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정치인들이 광장으로 뛰어나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게 그의 지론이다. 탄핵 문제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에 맡겨두고 침착하게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안상수 의원은 출마 선언 하루 전 가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탄핵 소추 사건이) 인용되어도, 기각되어도 걱정"이라며 그같은 생각들을 밝혔다.      

안상수 의원은 또 야권의 대권 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가 '대연정'을 제안한 것과 사드배치 불가피론을 편 것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안 지사의 제안에 수긍이 가는 부분이 있다는 얘기였다.

한편 안상수 의원은 21일 출마 회견을 통해 자신이 당선되면 일자리 대통령, 분권형 대통령, 안보 대통령, 중도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안상수 의원은 특히 "진정한 위기는 탄핵소추가 아니라 심각한 청년실업과 가계부채"라고 전제하면서 일자리 창출을 제1 과제로 내세웠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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