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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부활한 114 인사말 "사랑합니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7.05.2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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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전화번호 안내서비스인 114가 10년만에 "사랑합니다, 고객님"이란 인사말을 부활시켰다. 이 인사말은 114가 2006년 7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사용했던 것이다. 이 인사말은 무뚝뚝하고 부정적인 반응이 많다는 이유로 사용이 중지됐다.

그러나 10년이 흐른 시점에 다시 이 인사말을 꺼내들자 의외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는게 KT의 설명이다. 아날로그 시대의 인사말이 오히려 참신함을 느끼게 하는 한편 각박해진 세상살이에 찌든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게 호평의 배경이라고 한다.

KT는 현재 이 인사말을 전북 지역의 114안내센터에서 시범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반응을 보아가며 서울 등 기타 지역에도 지역센터의 자율적 결정에 따라 이 인사말을 쓰도록 권장할 예정이다.     

KT는 이 인사말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뜨겁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서 고맙다.", "나도 사랑해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는 이들이 많다는 것이다. 오랜만에 옛날의 인사말을 다시 듣게 된데 대해 반가움을 표시하는 이들도 있다고 한다. 일부 장난스러운 응답도 있지만 10년 전에 비하면 긍정적인 반응이 훨씬 많아졌다고 KT 관계자는 전했다.

KT에 따르면 이전엔 이 인사말을 건네면 "먹고 살기도 힘든데..."라는 등의 퉁명스러운 반응이 나오곤 했다.

따뜻한 인사말에 대한 고객들의 호평을 확인한 KT는 앞으로 보다 다양한 인사말을 발굴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박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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