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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추석 연휴, 국내여행으로 가볼만한 곳은 어디?

  • Editor. 엄정효 기자
  • 입력 2017.09.2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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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언제 다시 돌아올지 모르는 장장 열흘이라는 추석 연휴에 해외로 떠나는 이들이 많다. 해외여행을 가지 못했다고 실망할 필요도 없다. 여권도 비행기 표도 없이 떠날 수 있는 국내여행지로 가볼만한 곳이 많기 때문이다. 가족과 연인 그리고 친구와 함께 국내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들을 위한 추석 연휴 가볼만한 여행지를 살펴보자.

도심을 벗어나 추석 제대로 즐기기

# 홍천 은행나무 숲

2010년 처음 일반인에게 개방된 홍천 은행나무 숲. 해마다 10월 개방돼온 개인 사유지로 한 개인이 30년 동안 가꾼 숲이다. 2000여 그루의 은행나무로 이뤄진 홍천 은행나무 숲은 오대산 자락에 위치해 낮은 기온으로 다른 지역보다 단풍이 일찍 시작된다. 애초 올해는 10일경에 개방 예정이었으나 추석연휴로 조금 더 일찍 개방하게 됐다. 2017년 개방 일자는 10월 1~31일이다. 참고로 홍천 은행나무 숲 은행은 수나무라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

#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라는 노래로 유명한 여수의 야경. 여수 야경은 여수 시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구봉산, 시시각각 변하는 돌산대교의 모습을 예쁘게 담을 수 있는 돌산 공원 등에서 볼 수 있다. 또 장범준의 ‘여수 밤바다’가 만들어진 것으로 유명한 만성리 검은 모래 해변, 지난해 만들어진 여수소호동동다리도 해가 진 후 보면 아름답다. 그리고 해양공원 앞에 펼쳐지는 낭만포차도 여수에 가면 꼭 들러야하는 곳 중에 하나로 손꼽힌다.

# 부산 자갈치 시장과 국제시장

부산여행은 국내에서도 꾸준히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하나다.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송도해상케이블카도 놓쳐서는 안 된다. 또 일명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불리는 감천문화마을에서 사진도 찍고 해운대·광안리에서 탁 트인 가을 바다도 만끽해보자. 또 야경으로 아름다운 부산에서 멋진 야경도 감상하고 여러 여행지만큼 인기 있는 먹거리 등으로 부산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은 10월 1~5일 한복 입은 다이버의 ‘먹이주기쇼’, 가족극 ‘용을 쫓는 사냥꾼’ 등 다양한 추석맞이 문화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해양수산부는 ‘신비의 섬 울릉도’, ‘슬로시티 청산도’ 등 아름다운 관광지에서 해양 레저 스포츠는 물론 어촌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우수 해양 관광상품’을 추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다도해 걷기여행길’로 해안누리길 몰운대길(부산 사하구), 한려해상 바다백리길 5코스 매물도 해품길(경남 통영시), 해안누리길 다랭이길(경남 남해군), 저도 비치로드(경남 창원시), 고흥마중길 3코스 봉래산 삼나무 편백숲 길(전남 고흥군), 남도삼백리길 1코스 순천만 갈대 길(전남 순천시), 완도 명사갯길 1,2코스(전남 완도군), 청산도 슬로길 4,5코스(전남 완도군), 거문도 녹산등대 가는길 1코스(전남 여수시), 관매도 마실길(전남 진도군) 등을 10선으로 선정했다.

도심에서 연휴 즐기기

# 인천 ‘오감만족 어촌 체험’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한번쯤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 바지락, 피조개, 방게 등 다양한 갯벌체험을 할 수 있다. 9월 30일~10월 9일까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최대 20%까지 할인하고 있다.

# 서울 문래 창작촌과 성수동 수제화 거리

수도권에서도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 꺼려진다면 비교적 한적한 이곳은 어떨까. 과거 서울에서 가장 큰 철강 공단들이 즐비했으며 현재까지 철공소 1000여 곳이 몰려있는 문래동. 이후 예술가들이 이곳에 하나둘씩 살기시작하면서 ‘문래창작촌’이란 별명으로 불리게 됐다. 이런 영향으로 공장 담과 철문, 거리에 그림과 조형물이 생기고 있다.

성수동 수제화거리는 성동구와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뭉쳐 만들었으며 다양한 볼거리는 물론 쇼핑, 체험공간까지 운영 중이다.

도심에서도 고양가을꽃축제 등으로 연휴를 즐길 수 있다. [사진출처=경기관광공사]

# 일산 호수공원 ‘고양가을꽃축제’

9월 29일~10월 9일까지 경기도 고양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리는 고양가을꽃축제. 국화, 해바라기, 코스모스, 백일홍 등 아름다운 꽃이 야외에 마련된 전시장을 가득 채웠다. 전시장 곳곳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존이 설치돼있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인증샷을 남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야외뿐 아니라 실내 전시장에서는 플로리스트가 만든 화예 디자인과 각종 작품 등을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로 입장료는 어른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다.

고양가을꽃축제의 빠질 수 없는 체험은 바로 호수공원 중간에 위치한 호수에서 꽃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체험이다. 축제 기간에만 체험할 수 있으며 20분 간 사용가능하다. 행사장 내에는 민속놀이 체험장도 운영된다.

도심에도 이 밖에 많은 여행지가 있고 다양한 체험, 할인행사 등을 예고하고 있다. 열흘간 이어질 추석에 해외여행도 좋지만 가까운 국내로 가족, 연인 그리고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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