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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모로코전 '안정환 어록' 빅이슈, 해설중 '김호곤 조는듯한 모습보이자...'

  • Editor. 박희정 기자
  • 입력 2017.10.11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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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희정 기자] 현재는 방송인으로 맹활약 중인 안정환 축구 해설위원이 한국 모로코전 사이다 발언으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다. 안정환은 이번 중계방송에서 거침없는 지적과 솔직한 평가로 축구팬들의 마음을 뚫어줬다는 평가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빌미엔 티쏘 아레나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초반부터 모로코에 실점을 내준 한국은 시종일관 밀리는 경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경기를 중계한 안정환 해설위원 역시 비슷한 심정인 듯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 대한 냉정한 지적을 이어갔다.

 

한국 대 모로코전 해설을 맡은 안정환 위원의 어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경기중 서형욱 해설위원은 "한국 대표팀이 러시아와의 평가전 후 제대로 회복훈련 조차 못 하고 모로코전에 임하며 힘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안정환 위원은 "모로코도 우리 경기한 날 똑같이 경기를 뛰었다. 이들은 월드컵 예선이라 더 힘들었을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안정환 해설위원은 경기 중반 답답한 전개가 계속 이어지자 히딩크 감독과 관련한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내가 히딩크 감독이었어도 한국에는 오지 않을 것"이라는 뼈있는 말을 남겼다.

경기 막판에는 한국이 더는 분위기를 반전시킬 힘조차 쓰질 못하자 체념한 듯 "월드컵에서 우리나라보다 못하는 팀은 현재까지 없을 것"이라며 냉정한 평가를 했다.

경기 후 서형욱 해설위원은 "안정환 해설위원이 해설하면서 어금니를 꽉 깨무는 것은 처음 봤다"며 "크게 실망하신 것 같다"고 이야기를 했다.

이날 안정환 해설위원의 냉정한 해설은 졸전을 본 분노한 시청자들과 축구팬들 사이에서 '안정환 어록'이라는 제목으로 현재까지 회자하는 모습이다.

한편 경기도 중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의 조는 듯한 영상이 스쳐지나가자 해설을 하던 안정환 위원은 잠시 침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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