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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경주 연쇄지진, 지진 추이 심상찮다?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7.10.1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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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다시 한반도에 지진파가 늘어나고 있다. 16일에만 전남 바다와, 경주 지역에서 두 번이나 흔들렸다.

오전 6시 8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남쪽 89km 해역에서 규모 2.8의 지진이 나온 데 이어 오후 3시 51분께는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6㎞ 지역에서 규모 2.5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 발생 깊이는 신안 지진이 18km이고 울산 지진은 14㎞다. 기상청은 지진에 따른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루에 두 번씩이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지난 4일 울산 해역과 논산 지역에서 나온 이후로 12일 만이다.

경주서 규모 2.5 지진, 112일 만에 발생한 경주지진 위치. [사진출처=기상청]

신안에서는 지난달 11일 이후 올해 4번째로 발생한 지진이다.

경주 지진의 경우 기상청은 지난해 9월 12일 관측 사상 최대 규모인 5.8의 경주 강진의 여진으로 파악했다. 같은 단층대에서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작은 지진으로 본 것이다. 경주 지진의 여진은 이날까지 모두 638차례 이어졌다. 경주지진은 올해 들어서만 24번째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지진이 가을에 접어들면서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게 심상찮은 특징으로 볼 수 있다. 경주 지진만해도 지난 6월 27일 규모 2.5로 흔들린 뒤 무려 112일 만에 나온 것이다.
올해 모두 97차례 발생한 지진을 분석해보면 5월까지는 매달 두 자리 횟수를 기록했다. 1월 11회, 2월 13회에 이어 3월 19회로 연중 최고치를 찍었다. 4월 15회, 5회 13회로 줄어든 추세는 6회 8회, 7월 6회로 더욱 감소했다. 8월에는 전남에서만 신안과 영광에서 두 번만 발생했을 뿐이다.

하지만 9월에 5차례로 늘어나더니 10월 들어서는 중턱을 넘어선 시점에 벌써 5차례나 나왔다.
1년 전 경주 지진의 여진이 줄어드는 것을 견줘보면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과 해역에서 지진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경주 지진과 그 여진 169회를 제외하면 다른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은 모두 16회였는데 올해는 이날까지 경주 지진을 제외한 여타 지역의 지진은 73회로 늘어났으니 지진 증가추세를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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