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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여중생 2명, 경찰서 연행 뒤 기억 안 난다

  • Editor. 박상욱 기자
  • 입력 2017.11.18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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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상욱 기자] 미성년자인 중학생이 술을 먹는 것도 모자라 만취해 70대 택시기사 뺨을 때린 충격적인 사건이 전해졌다. 만취 여중생 2명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18일 중학생 A(15)양과 B(15)양 만취 여중생 2명을 폭행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폭행을 당한 택시 운전기사는 만취 여중생 2명이 갑자기 택시 사이드미러를 후려쳐 차에서 내려 항의하자 뺨을 때렸다고 진술했다. 만취 여중생 2명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여중생들의 폭행 등 일탈 사건이 잊을만하면 터지고 있어 씁쓸함을 더하고 있다. 몇 년 전에는 만취 여중생 경찰서 난동 사건이 비상한 관심을 끈 바 있다.

2013년 11월 경기도 수원시 호프집에서는 여중생들이 제보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행패를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파출소로 만취한 여중생을 연행했지만 이들의 소란은 멈추지 않았다. 파출소에 침을 뱉고, 경찰관에게 욕을 하고 휴대폰을 집어던지는 등 난동을 피웠다. 경찰 연락을 받은 학부모들이 파출소에 도착해서야 비로소 사태가 진정됐다.

만취 여중생 2명처럼 술기운에 발생한 폭행사건 외에 10대 간의 고의적인 폭행사건이 최근에 문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9월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은 피범벅이 된 피해자의 사진이 SNS에 확산되면서 대중들의 공분을 자아냈다. 공장 인근 골목길에서 피해여중생을 100여 차례 공사 자재와 의자, 유리병 등으로 무려 1시간 30분가량 폭행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또한 강릉 여고생 5명이 여중생을 자취방에 가둬두고 폭행한 사건이 있었고, 천안 아산에서도 모텔로 불러내 문을 잠근 채 1시간 20분가량 폭행한 사건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만취 여중생 2명의 택시운전사 폭행 사건은 다시 한 번 우리 사회 청소년 범죄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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