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곽정일 기자] 서울시는 15일 성수동에 위치한 삼표레미콘 공장 부지에 대해 시민의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으로 '성수동 레미콘공장 이전부지 활용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삼표레미콘 공장은 이전부터 각종 미세먼지 분진과 소음 등으로 꾸준히 서울시와 성동구청에 민원이 제기됐고 결국 지난 10월 18일 공장이전을 확정했다.
시 관계자는 "응모자들은 성수동 레미콘 공장 이전 후, 부지 활용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되, 부지 주변의 서울숲, 응봉, 중랑천 등과의 연계방안 및 서울숲 이용 활성화 방안 등을 함께 제시해도 된다"고 밝혔다.
제출된 아이디어는 ▲ 시설 적절성 ▲ 입지 적합성 ▲ 입지 및 조화 ▲ 실현 가능성 ▲ 활용성 ▲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공모전에서는 총 21개의 작품을 선정하는데 수상자에겐 총 1000만원의 상금과 서울특별시장상이 수여할 예정이며, 채택된 우수 아이디어는 서울숲 일대 문화명소 조성계획 수립 시 반영해 내년 상반기 대외발표를 할 계획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서울숲 일대를 세계적인 문화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시민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이번 공모전을 개최하게 됐다"며,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모전은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개인 또는 팀(3인 이하)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http://mediahub.seoul.go.kr 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