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조재민 기자] 최강 한파가 계속되면서 세탁기가 얼어붙는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27일 삼성전자 등 가전업계에 따르면 최근 최저기온 영하 10도 이하의 한파가 이어지면서 세탁기 동파 관련 AS 문의가 지난해 겨울철보다 2~3배 늘었다.
삼성전자서비스센터는 홈페이지를 통해 세탁기 동파 예방법과 조치법을 안내하고 있다.
서울에 사는 주부 A씨는 "삼성전자서비스에 전화하니
카톡으로 해빙방법을 동영상으로 보내주네요
다행히 꽁꽁언건 아니라서 그런지 헤어드라이기로 잠시 했더니 금방 물이 나오네요
동영상을 잘보니 결빙방지 기능이 있네요
일단삼성드럼2009년이후생산제품은 다 이 기능이 있대요
통상적으로 영하5도이하의 날씨에서 권하고있네요
예약버튼과 탈수버튼을 동시에 꾹 누르고있으면 액정에 가동표시가 나요
이게 16시간 동안 급수배수를 반복하면서 결빙방지하는 거라네요
16시간지나면 자동으로 이 기능이 해지되구요
혹시 그전에 이 기능을 취소하고싶으면 전원을 꺼주면됩니다
이기능을 사용시에는 세탁물을 넣지않고 문을 닫아야합니다
혹 베란다에 세탁기가 있다면 이 기능을 한번사용해보셔요
일정시간간격으로 급수되고 배수되는데
밤에는 소리가 좀날순있는데
계속돌아가는건아니라서 대추보니 동작이 될때는1분도 채안걸리는듯해요
혹시나 아래층에 소음이 될라나요? ㅋ
이제껏 세탁기사용하면서 이 기능 첨들어봐요
하기야 세탁기가 얼어서 안되는경우는 올해가 첨이네요"라고 삼성전자서비스센터의 세탁기얼었을때 조치요령 카톡서비스에 대해 경험사례를 SNS에 올렸다.
동파엔 일반 전자동세탁기보다 드럼세탁기가 취약하다. 드럼세탁기 내부의 배수펌프 때문에 세탁기 내부에 물이 남아 호스가 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세탁기가 얼어붙은 사실을 모른 채 세탁기를 돌리다가 모터가 고장나는 경우도 있다.
세탁기가 언다고 해서 고장나는 게 아니라 물이 얼어서 안 빠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이 얼어서 세탁기에 에러코드가 뜰 경우 부품을 녹일 수 있는 방법 등은 AS 홈페이지에 공지되어있다.
드럼세탁기가 얼었을 경우엔 배수모터커버(하단전면커버)를 열고 필터 손잡이 부위와 잔수 제거 호스 캡 부분에 헤어드라이어로 약 30분간 열풍을 쐬면 된다.
세탁기 급수구가 얼었을 땐 수도꼭지와 급수구를 따뜻한 타월로 감거나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해 언 부분을 녹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