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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스케이팅 1000m '전향' 박승희, 올림픽 피날레 결의는?…이상화 빠져 고다이라 나오 독주?

  • Editor. 박지효 기자
  • 입력 2018.02.1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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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박지효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6일째에 접어든 14일 컬링 남자 예선이 시작됐고 피겨스케이팅 페어, 여자 아이스하키, 스피드스케이팅, 루지, 여자 바이애슬론 등의 열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그 중 오후 7시부터 강릉에서 벌어지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레이스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바로 4년 전 소치올림픽에서는 2관왕을 차지한 쇼트트랙 여제 박승희가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전향한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에 나서기 때문이다. 또한 은퇴를 4년 연기했던 박승희의 평창올림픽은 마지막 올림피아드이기에 큰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박승희는 13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메달 욕심을 나지만 최선을 다해 마지막 도전을 즐길 생각"이라며 "메달을 떠나 마지막이 될 저의 레이스에서 지금까지 피땀 흘려 준비한 것을 실수 없이 마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월 말 부상을 당한 사실을 공개하며 마지막을 허무하게 포기하고 싶지 않아 더 노력했고 많이 호전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승희는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큰 보답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응원하러 많이 와주세요. 저도 힘낼게요"라고 성원을 부탁했다.

이런 가운데 '빙속 여제' 이상화는 당초 출전을 두고 고심을 거듭한 끝에 주종목인 500m에 전념하기 위해 이날 1000m 출전을 포기했다. 이상화의 경쟁자이자 1000m에서 금메달이 유력한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는 1000m에 나서며 다관왕에 도전한다.

오후 8시 5분부터는 평창에서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 15km 경기가 시작된다. 한국은 문지희, 안나 프롤리나, 에카테리나 에바쿠모바, 정주미가 출전한다. 지난 10일 바이애슬론 여자 스프린트 7.5km에서 32위를 기록한 뒤 12일 여자 추적 10km에 출전해 50위를 기록한 귀화선수 안나 프롤리나와 10일 같은 경기에서 87위를 기록했던 푸른 눈의 태극전사 에카테리나 에바쿠모바가 이번에 얼마만큼 순위를 끌어올릴지가 관전포인트다.

또 오후 8시 20분부터는 루지 2인승 첫 레이스에 박진용, 조정명이 출전한다. 전날일 루지 여자 1인승에서 독일 출신의 귀화선수 에일린 프리쉐가 8위를 기록하며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한국 루지가 거둔 최고 성적으로 에일린 프리쉐의 기운을 이어받아 이날 남자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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