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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서 버스 계곡으로 추락, 최소 44명 사망 참사…끊이지 않는 페루 윤화 악령 왜?

  • Editor. 엄정효 기자
  • 입력 2018.02.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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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매년 많은 교통사고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페루에서 또 다시 2층 버스가 200m 계곡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로 최소 44명이 사망해 전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21일 오전 1시 30분께(현지시간) 페루 남부 아레키파 주의 오코냐 다리 근처에서 판 아메리칸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깊은 협곡 아래로 추락해 최소 44명이 사망했다. 페루 고속도로 순찰대의 호르헤 카스티요 대장은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사망사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4명 정도가 부상을 입어 군 헬리콥터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매년 산악지대가 많은 페루에서는 운전 부주의나 산악지역 도로에 대한 정비 소홀로 많은 교통사고가 발생해 많은 희생자를 낳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페루 수도 리마 파사미요 해안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100m 절벽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52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페루에서 40년 이래 최악의 인명피해를 기록했다. 희생자 대부분은 가족들과 함께 새해맞이 여행을 갔다가 수도 리마로 돌아오던 관광객들이었다.

이보다 앞선 2016년 1월에도 페루 아마존강 유역에서 버스가 계곡으로 떨어져 16명이 목숨을 잃고 32명이 다쳤다. 당시 버스를 운전한 기사는 목숨을 건졌으며 브레이크 고장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됐다.

2015년 3월에는 페루 안데스 산맥 지역에서 버스가 협곡으로 추락해 50여명의 승객들 중 16명이 숨지고 4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같은 교통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일각에서는 산악지대가 많은 페루의 도로사정이 좋지 않은데다가 대중교통 수단이 낙후하고 운전사의 과도한 업무가 겹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페루서 버스가 계곡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다시금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면서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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