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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조민기 카톡 대화 폭로, 그 음험한 유혹의 낱낱이 너무 낯 뜨거워서 차마…

  • Editor. 엄정효 기자
  • 입력 2018.02.2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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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사회 전반에 걸쳐 '미투(Me Too,나도 당했다)운동'과 '위드유(With You, 당신과 함께 하겠다)운동'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이미 성추행 폭로로 논란이 된 이들을 둘러싼 추가 폭로도 연일 이어지고 있다.

자신의 성추행 의혹이 줄줄이 고발되고 폭로되는 데도 번번이 부인하며 침묵으로 일관해오던 배우 조민기가 끝내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가운데 또 한 명의 피해자가 조민기 카톡을 공개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던지고 있다.

28일 스포츠조선은 전날 익명을 요구한 제보자 A씨가 조민기 성희롱 사실에 대해 제보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2015년 조민기와 한 파티에서 만났고 조민기는 와인을 공부한 A씨에게 궁금한 것이 있으면 물어보겠다며 연락처를 받아갔다고 밝혔다.

A씨가 공개한 카톡 메시지와 그에 첨부된 사진을 보면 가히 충격적이다. 그 내용들을 살펴보면 조민기는 A씨에게 와인, 스튜디오, 시가 사진을 보내다 술에 취했는지 갑작스럽게 '남자친구와 잠자리가 잘 맞냐', 'A씨는 키스가 하고 싶냐', '사랑을 나누고 싶냐', '스킨십은 좋은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키스를 하고 싶기도 하고 애무를 하고 싶기도 하다'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당황한 A씨는 말을 돌리려 했으나 조민기는 자신의 신체 사진을 찍어보냈다. 조민기는 A씨에게 상반신 사진을 보내며 '나 혼자 상상 속에 너무 많이 흥분, 몹시 위험'이라고 말했고 이어 팬티만 입고 있는 사진을 보내며 '난 지금 너무 XX해졌다', '당신도 X으면 된다', '난 만지고 있다 이미. 도와 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A씨는 정색하며 그만하라고 요구했고 조민기는 미안하다고 하더니 자신의 성기사진을 보냈다. 이후 A씨는 그의 메시지는 모두 무시하고 SNS도 언팔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조민기 지인과 내 지인이 겹치는데 다른 분들과는 문제없이 잘 지낸다. 지인들 사이에서 오해 소지가 발생될까봐 사실을 남기기 위해 (카톡) 대화를 백업해 줬다. 차후 경찰조사에 필요하다면 모두 제공하겠다"고 털어놨다.

조민기는 과거 딸 조윤경 씨와 함께 '아빠를 부탁해' 방송에 등장해 다정한 아빠의 모습을 보여 많은 호감을 얻었으나 이번 성추행 사건으로 대중들은 그에게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사진출처=SBS '아빠를 부탁해']

조민기는 앞서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조교수로 채용된 뒤 제자들을 성추행했다는 수많은 폭로가 이어졌다. 또 청주대 측도 성추행 문제로 중징계를 받은 것이 사실임을 밝혔다. 이에 경찰은 정식 수사에 나선 상황이다. 조민기는 자신을 둘러싼 성추행 논란에 대해 "루머"라며 전면 부인하다 일주일 만에 사과문을 발표했다.

배우 조민기를 향한 성추문 논란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그의 아버지를 설득해 조민기가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던 사촌형이자 배우 조형기도 함께 언급되고 있다.

각종 방송에서 푸근한 모습으로 활약한 조형기는 1991년 만취한 상태로 운전하다 사망 사고와 유기 사건으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으나 1년 만에 보석으로 석방돼 방송에 복귀했다. 그 사건으로 자숙하며 방송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조형기로서는 사촌동생의 이같은 일탈을 지켜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까?

점잖고 바른 이미지의 배우이며 과거 방송된 SBS '아빠를 부탁해'에서 딸과 함께 출연해 따뜻한 부정을 보여주며 활발히 활동하던 조민기의 성추행 폭로가 11번째다. 각종 폭로에 이어 이번에는 카톡 메시지까지 등장해 그 ‘음험한 유혹’들이 낱낱이 드러나자 대중들은 싸늘한 시선을 넘어 경악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주일 만에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던 조민기가 이번에는 어떤 입장을 밝힐지, 또 다른 폭로가 이어질 것인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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