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조재민 기자] 모바일 MMORPG 순위가 뜨겁다. 모바일 MMORPG 게임이 구글,애플의 게임 매출 순위를 다 장악했기 때문이다.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은 출시 3일이 지난 3월 2일에 구글 매출 2위, 애플 매출 1위를 달성했다.
반면 구글 매출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는 모바일 MMORPG은 '리니지M'이 유일하다.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 28일 게임을 론칭하자마자 마켓, 서버 등 각종 이슈 때문에 약 8시간 가까이 정상적은 게임 플레이가 불가능했다.
마켓 등록 오류, 서버 불안정 등이 주요 문제였다. 같은 달 나온 '야생의 땅: 듀랑고'가 서버 문제 때문에 며칠 가까이 홍역을 겪어 유저들에게 불만을 샀던 것을 떠 올리게 했다. 하지만 출시 1일차에 장시간의 서버 점검에도 불구하고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것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검은사막 모바일’의 경우 일반적인 국내 모바일게임들의 주력 모델인 ‘확률형 아이템’을 지양하고 확정형 아이템과 편의성 아이템 중심으로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했다. 펄어비스측은 “고과금 유저보다는 중소과금 유저 중심으로 비즈니스모델을 잡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검은사막 모바일 공식카페 등 커뮤니티 내 이용자들의 의견도 과금구조가 과도하지 않다고 호평하는 분위기다. 이에 관련 업계에서는 ‘검은사막 모바일’이 과연 매출 측면에서 얼마나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검은사막 모바일’은 순식간의 대형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초반 대규모 이용자 유입을 바탕으로 중소과금 유저만으로 매출 성과를 내겠다는 펄어비스의 전략이 통한 것이다.
모바일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검은사막 모바일’은 오픈 첫날 119만명이 이용해 지난 2년간 국내 시장에 출시된 모바일게임 중 세 번째로 첫날 이용자가 많은 게임으로 이름을 올렸다.
1위와 2위는 각각 포켓몬고(291만명), 리니지M(126만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