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애플 창업자 스티브잡스가 가장 이상적으로 여기던 스마트폰 화면 크기인 4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초기 아이폰 시리즈를 선호하는 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아이폰SE. 그 뒤를 이을 아이폰SE 2세대 출시에 대한 전망이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아이폰SE2 출시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아이폰 애호가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주요 IT 전문 외신들은 애플이 올해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매키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아이폰SE2를 공개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세계개발자회의는 애플이 최신 iOS 등을 공개하는 연례행사다.

아이폰SE2에 대한 국내외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외신들이 예상하고 있는 아이폰SE2의 스펙을 모아보면 다음과 같다.

대다수의 매체들은 아이폰SE2는 이전 1세대 모델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 4인치 디스플레이와 베젤 등을 그대로 유지한 채 카메라 손떨림 조정 기능 등을 추가하거나 사양을 업그레이드 시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전면 홈버튼 등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색상은 실버,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등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아이폰X에 적용된 베젤리스 스크린과 노치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실제로 적용될지는 알 수 없다. 가격은 이전 모델인 아이폰SE와 비슷한 399달러(42만원)수준으로 책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애플은 앞서 27일 신형 아이패드를 발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에 애플이 내놓은 저가 보급형 아이패드는 9.7인치의 기본 아이패드 외관을 적용했고 카메라 성능 향상, 애플 펜슬 기능 추가 등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뿐만 아니라 미국의 한 매체는 지난해 애플 10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내놓은 아이폰X의 차기 모델인 '아이폰XI(일레븐)'의 출시를 올해 앞두고 있다고 보도하며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 아이폰XI은 아이폰X보다 베젤이 더 얇아질 것으로 보이지만 노치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되며 아이폰X과 마찬가지로 5.8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저가 보급형 아이패드를 공개하며 전 세계 소비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킨 애플이 아이폰XI과 아이폰SE2로 또 한 번 애플 마니아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