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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본사 총격, 5명 사상…유튜브서 총기 판매·조립 동영상 퇴출 사흘만에 충격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8.04.0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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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미국 유튜브 본사 총격 사건이 발생해 여성 용의자가 사망하고 최소 4명이 부상당했다. 세계적인 IT 기업 구글 산하의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본사마저 총격참사의 대상에 올라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AP통신, BBC 등 외신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스시코만 샌 브루노 소재 유튜브 본사에서 한 여성이 4명을 향해 총을 발사한 뒤 총으로 자살했다. 총소리가 나자 수백명이 공포에 질려 달아났다고 현지 경찰과 목격자들이 전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부상자는 부상자는 36세 남성과 32세, 27세 여성으로 드러났다. 이 남성은 생명이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튜브 본사 총격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군중들이 혼잡스럽게 대피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 유튜브 직원은 자신이 다리에 총상을 입은 여성에게 고무끈으로 지혈하며 구조대가 오기 전까지 응급처치를 했다고 밝혔다. 현지 방송에 보도된 헬기 촬영 화면은 본사의 유리문이 깨져 파편들이 바닥에 흩어져 있는 장면도 보여줬다.

유튜브의 모기업 구글은 공식 트위터 계정에 '회사는 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있으며 총격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유튜브 제품개발 책임자 토드 셔르먼은 트위터에 '미팅을 위해 앉아있었는데 사람들이 뛰어가며 바닥이 흔들렸다. 처음에는 지진인 줄 알았다'며 당시 참혹했던 유튜브 본사 총격 상황을 전했다. 다른 유튜브 직원 바딤 로브르식은 SNS를 통해 '사무실에서 바리케이드를 치고 대피해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튜브 본사 총격 사건으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자 트위터에 "관련된 모든 이들을 생각하며 기도하고 있다"고 전한 뒤 "지금 현장에 있는 경이로운 경찰관과 긴급 구호 요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처럼 지구촌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유튜브 본사가 총격범에 뚫린 사실이 충격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유튜브가 취한 미국 총기사고에 대한 대응조치가 주목받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유튜브는 총기의 판매·조립과 관련된 동영상을 금지하겠다고 지난달 21일 밝혔다. 유튜브는 총기뿐만 아니라 반자동소총을 자동연사가 가능하도록 개조하는 장치인 '범프스탁'과 같은 총기 액세서리 관련 동영상도 퇴출하겠다는 방침이다. 범프스탁은 지난해 미국 역사상 최악의 라스베이거스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이 범행에 사용해 미국 내에서 제재 대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총기를 조립하거나 범프스탁을 설치하는 동영상은 물론 총기 판매 사이트에 연결된 모든 동영상을 금지하는 조치는 이달부터 시행됐다. 유튜브 측은 "우리는 (유튜브 내에서) 총기 판매를 금지해 왔으며, 총기류와 부속품 판매·제조를 홍보하는 콘텐츠에 대해서도 정책 업데이트 내용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총기 관련 동영상을 게시해 왔던 유저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은 가운데 여성 총격범이 벌인 유튜브 본사 총격 사건과 혹시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세인들의 궁즘증이 증폭되고 있다.

#유튜브 #유튜브총격 #유튜브본사총격 #유튜브본사총격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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