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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최악의 미세먼지' 반드시 잡는다

  • Editor. 이선영 기자
  • 입력 2018.04.2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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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봄바람을 타고 연일 불청객 미세먼지가 찾아오고 있다. 미세먼지 극성에 시민들이 걱정과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가운데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서울시가 최악의 미세먼지 문제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이다.

서울시는 19일 5월부터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주행하는 시내버스 100여대 공기정화필터를 시범 설치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3월부터 필터 제조사와 공동으로 시내버스 내부 천장에 매립하는 형태의 시내버스 맞춤형 공기정화필터를 개발해왔으며 적용되는 공기정화 필터는 미세먼지(PM-10)를 99%, 초미세먼지(PM-2.5)를 50~80%까지 차단한다.

5월부터 시범운행에 들어가 공기정화성능을 검증하고 필터교체 등 유지 보수 편의를 위한 기술적인 부분도 개선해 2019년에 전체 시내버스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버스에 설치되는 공기정화필터가 차량내부 공조장치에 장착돼 차량내부 공기를 순환하면서 미세먼지를 제거할 예정인 가운데 서울시 교육청도 사흘전 서울형 '학교 미세먼지 관리 목표'를 미세먼지 70㎍/㎥ 이하, 초미세먼지 35㎍/㎥ 이하로 설정하고 3개년(2018~2020) 저감 방안을 마련했다.

올해 서울에 있는 모든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에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다. 건강취약계층에 우선적으로 설치하는 것으로 내년부터 중학교, 고등학교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는 것이 중심 내용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109억원을 투입해 공기정화장치 설치 지원사업, 오염원 제거를 위한 청소비 지원사업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2020년까지 3년간 약 463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공기정화장치 설치 지원사업으로 건강취약계층인 유·초·특수학교에 공기정화장치를 전면 설치(23억5700만원)하고 초등학교 돌봄교실에도 공기정화장치를 전면 설치(13억2600만원) 한다. 또 초·중·고·특수학교 보건실에도 공기정화장치를 설치(10억650만원)하고 공기정화장치가 전혀 설치되지 않은 중·고등학교에는 민감군 보호구역 마련을 위해 학교당 공기정화장치 2대를 설치(15억8400만원)하기로 했다.

오염원 제거를 위해서는 올해 우선적으로 공립초등학교 1학년 교실 청소비를 지원(학급당 10만원씩, 30억원)하고 실내체육관 청소비(823교, 교당 200만원, 16억4600만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2019~2020년에는 새롭게 확충된 초등학교 돌봄교실과 중·고등학교 오염취약교실(도로변, 산업단주 주변 등)에 우선 공기정화장치 설치를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가 5월부터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주행하는 시내버스 100여대 공기정화필터를 시범 설치하고 올해 서울에 있는 모든 유치원, 초등학교, 특수학교에 공기정화장치를 설치하겠다고 나서고 있어 시민들은 미세먼지 노이로제에서 잠시나마 해방한듯한 분위기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정부 차원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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