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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씨 ,곰팡이 과일· 유통기한 임박 우유 등 가맹점 공급...광고물 '폭리'도

기사승인 2018.04.22  1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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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재민 기자] 지난해 1월부터 부자재 단가 인하를 진행하고 있는 생과일주스 전문점 쥬씨의 '불편한 의혹'이 드러났다. 

유통기한이 임박한 우유나 곰팡이가 핀 과일 등을 가맹점에 공급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가맹점의 광고 선전물을 위탁 제작하는 과정에서 폭리를 취했다는 의혹도 흘러나오고 있다. 

심지어 일부 가맹점에선 쥬씨 본부에서 자랑하는 공식 공급라인의 고급커피원두와는 별도로 가맹점 자체 공급라인을 통해 공급받은 질이 낮은 커피원두를 섞어 사용하는지 커피가 맛이없다는 소비자들의 품평도 이어지고 있다. 

 

22일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쥬씨는 "지난해 약 20가지 부자재 공급가격을 최대 20% 인하했고, 이로 인해 연간 9억여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했고 또한 올해 들어서도 멸균우유와 쥬씨N믹스의 가격을 내려 가맹점에 돌아가는 혜택이 크다"고 강조했다. 

반면 쥬씨 가맹점주들의 주장은 다르다. 본사가 가맹점주들의 수익증대를 위해 부자재 단가 인하를 내세웠지만 실상 유통기한이 임박한 우유와 곰팡이가 피고 물러진 과일 등을 공급했다는 것.

쥬시가 본사의 보관 및 폐기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가맹점주에게 하자품목을 떠넘겼다는 주장이 나온다. 쥬씨 측은 일부 가맹점에 국한된 것으로 모두 보상 및 시정조치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아시아경제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A 가맹점주는 지난달 17일 가맹점주와 본사만 볼 수 있는 내부게시판에 "아무리 멸균우유라고 해도 기한이 한달도 안남은 걸 손님에게 제공하는 것이 죄스럽다"며 "지난해부터 창고에 있던 멸균우유를 제공하는 것은 문제가 있고, 유통기한이 넉넉한 우유 제공 조치를 바란다"고 항의글을 올렸다. 멸균우유의 유통기한은 제조일로부터 평균 10주 내외다.

곰팡이가 피고, 신선한 상태가 아닌 과일을 지속적으로 공급받았다는 가맹점도 나왔다. 지난달 4일 B 점주는 게시판에 "작년부터 말이 많아서 바뀐 줄 알았는데, 여전히 이상한 냉동딸기와 파인애플이 공급됐다"며 "받은 다음날 모두 버렸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이 점주는 최소한 과일 맛이 나는 과일 공급을 요구하며 본사가 장난을 그만쳤으면 좋겠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같은 항의는 사내게시판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앞서 지난 1월11일에는 "딸기는 곰팡이가 폈고, 바나나는 동물이 먹는 사료처럼 다 물렀으며, 썩기 시작한 오렌지에 시들해진 청포도를 공급받았다"는 내용이 등록됐다. 글을 올린 C 점주는 "썩은 과일을 손님한테 팔라는 거냐"며 "고객들이 먹고 탈이 나면 본사가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쥬씨 생딸 포스터 [사진제공=쥬씨]

가맹점주들이 제기한 과일과 멸균우유 등은 쥬씨가 가격을 인하한 품목이다. 쥬씨 구매팀의 단가인하 자료에 따르면 2017년 11월1일부터 냉동딸기(1kg*10개) 판매가(중국산)는 3만원에서 2만9000원, 국내산(5kg*2개)의 경우 3만6000원에서 3만5000원 인하됐다. 또 지난해 8월1일부터 멸균우유 독일산(1ℓ*12개)은 1만85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올해 1월8일부터 올덴버거멸균우유(1ℓ*12개)는 1만8000원에서 1만7400원으로 내렸다. 특히 지난해 4월 1만9200원에 공급한 멸균우유의 경우 3회에 걸쳐 가격을 내려 올해 1월에는 1만7400원까지 낮춰 가맹점에 판매했다. 

가맹점주들은 멸균우유가 처음 공급된 지난해 4월부터 현재까지 같은 제품을 가맹점에 판매하고 있다며 유통기한 임박제품을 떠넘기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고 집단 반발하고 있다. 가맹점이 공급받은 멸균우유의 유통기한은 올해 4월이다.

쥬씨 측은 "가맹점주로부터 항의글이 올라오면 물류센터와 구매물류팀과 대화를 통해 과일 반품 처리 등을 하고 있다"면서 "의도적으로 문제가 될만한 과일을 공급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관계자는 "현재 (문제가 된 과일과 유통기한이 임박한 우유 등) 모두 시정조치가 됐으며, 해당 문제는 일부 가맹점에 국한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쥬씨 본부가 자랑하는 공식 공급라인의 고급커피 브랜드 포스터 [사진제공=쥬씨]

또 몇년 전부터 소비자들 사이에서 쥬씨 일부 가맹점에서 본부가 공식적으로 공급라인을 두고 공급하는 고급커피원두와는 별도로 본부 몰래 별도의 자체 공급라인을 두고 질낮은 재료를 공급받아 고급커피원두와 섞어 사용하고 있다는 동종업계의 제보가 있어 소비자들의 커피맛 품평을 근거로 의혹을 제기했으나 사실이 아니라는 완강한 쥬씨측의 항의가 있었다. 하지만 커피맛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호가 그때그때 달라 의혹은 있지만 물증이 없어 증거를 O지 못했다.

아무튼 쥬씨는 원가를 낮추는 데 모든 역량을 동원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기 때문에 가맹점주와 상생경영의 일환이라는 주장에 묻혀 소비자들이 손해를 보거나 가맹점주도 일부 피해를 봐도 사실이 잘 드러나지 않는다.

한편 쥬씨는 가맹점주가 이용하는 온라인 쇼핑채널 '쥬씨몰'에서 광고 선전물 가격을 원가의 두 배로 이상으로 책정해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가맹점주가 매장 앞에 세워두는 배너 세움 간판(양면·출력물+거치대)의 경우 쥬씨몰에서는 11만원에 판매했지만 원가는 4만4000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맹본부가 6만6000원을 가져간 셈이다. 세움 간판(단면)도 판매가는 7만7000원이었지만, 원가는 3만800원에 불과해 4만6200원의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맹본부를 믿고 제품을 구입한 가맹점주들은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혔다'며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쥬씨 측은 가맹점에 신제품 홍보물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고 디자인 비용을 고려하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올해 들어 가격도 일부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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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민 기자 webmaster@updownnews.co.kr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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