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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침대, 라돈 침대 모델 7종 교환 나섰으나…휴대용 라돈 측정기 품절사태

  • Editor. 엄정효 기자
  • 입력 2018.05.1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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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엄정효 기자] 미국 환경보호청이 비흡연자의 폐암 유발에 가장 큰 요인으로 꼽은 인체 발암물질로 무색무취의 가스 상의 물질인 라돈이 다량 배출된 대진침대. 일명 '라돈 침대'라 불리는 해당 제품에 대한 대중들의 이목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15일 대진침대가 판매한 침대 매트리스 7종에 대해 수거 명령을 내린 바 있다. 해당 제품들은 매트리스 속커버나 스폰지에 모나자이트가 포함돼 연간 피폭선량이 1 밀리시버트(mSv)를 초과하는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해당 제품은 '그린헬스2', '네오그린헬스', '뉴웨스턴슬리퍼', '모젤', '벨라루체', '웨스턴슬리퍼', '네오그린슬리퍼' 등 7종이다.

대진침대 측은 문제가 된 제품들을 교환하고 있으나 교환물량이 부족해 지연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라돈침대 피해자 모임' 카페에는 리콜 지연을 성토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으며 청와대 국민청원은 물론 16일까지 1600명이 넘는 이들이 소송에 참여의사를 밝히며 동참 인원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

원안위가 대진침대에 대한 1차 조사 결과를 번복하며 방사선 피폭선량이 기준치의 9배를 초과했다고 발표하자 소비자들은 불안감 드러냈다. 이에 따라 라돈 측정기에 대한 관심도 계속되고 있다.

휴대용 라돈 측정기는 1개에 20~30만원 정도로 라돈 침대 논란이 일어나며 품절사태를 빚고 있다. 한 제품은 지금 구입해도 2주가 지난 뒤에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라돈 측정기를 빌리려는 이들의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처럼 라돈 측정기에 대한 수여가 증가하자 한 업체는 라돈 측정기를 확보해 대여서비스를 하고 있다. 그러나 대여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라돈 측정기는 공기 중의 라돈을 측정하는 기구로 흐르는 공기 중에 있는 라돈 입자를 감지하고 측정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휴대용 라돈 측정기의 경우 신뢰도가 떨어진다며 전수조사를 하거나 정부가 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효율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에 대한 불안감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침대 사용자들은 건강 등에 대한 전수조사 등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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