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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위조지폐 330장 발견 ‘역대 최소’, 그만큼 현금 안 쓴다

  • Editor. 김기철 기자
  • 입력 2018.07.2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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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올해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분의 1로 줄어들어 적발된 위조지폐 숫자는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18년 만에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은행, 금융기관, 개인이 발견해 신고한 위조지폐는 330장으로 지난해 상반기(945장)보다 65.1% 감소했다. 지난해 하반기를 기준으로 해서는 53.7% 줄었다. 이는 한은이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0년 이래 최소치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은행, 금융기관, 개인이 발견해 신고한 위조지폐는 330장으로 지난해 상반기(945장)보다 65.1% 감소했다. [사진=광주 광산경찰서 제공/연합뉴스]

새로운 대량 위조지폐 사례가 없고 2016년부터 꾸준히 발견되던 특정 만원권 위조지폐 발견 장수가 줄었다. 이는 카드 사용이 늘고 간편결제 시스템이 발달하면서 현금 사용이 줄어들어 위조지폐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유통 지폐 100만장 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0.06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3장 줄었다.

한국의 위조지폐 발견율은 주요국과 견줘도 양호한 편이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유통 지폐 100만장 당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0.3장으로 영국(91.8장·2016년 기준), 멕시코(64.0장), 유로존(33.9장), 호주(17.3장) 등보다 적다. 주요 국가 중에선 일본(0.1장)만 한국보다 낮은 수준이다.

위조지폐를 권종별로 보면 만원권이 175장으로 73.8%나 줄었다. 5만원권도 48.1% 감소한 27장, 5000원권은 44.4% 줄어든 120장으로 각각 집계됐다. 1000원권 위조지폐는 8장이 발견됐다.

새롭게 발견된 기번호(화폐 고유번호)는 32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개 줄었다. 한은이 발견한 위조지폐는 모두 209장(63.3%)이며 금융기관이 발견해 신고한 위조지폐는 117장(35.5%)이다.

올해 상반기 금융기관이 발견한 위조지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경기·인천이 96장(82.1%)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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