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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서 한국인 남녀 익사 비극, 국내 해상에서도 잇따른 참사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8.08.0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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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8월들어 국내외 바다에서 희생자가 잇따라 나왔다. 미국 하와이 바다에서는 한국인 남녀 익사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8월 첫 주말 국내 해상에서도 사망자들이 나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4일(현지시간) 하와이 언론 '하와이 뉴스나우'에 따르면 이틀 전 마우이 섬 캐와카푸 해변 인근 바닷가에서 한국인 2명이 엎드려 물에 뜬 채 발견됐다, 구급대가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주변 사람들이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는데 40대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30대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깨어나지 못했다.

한국인 남녀 익사 사고가 발생한 하와이 마우이섬. [사진=AP/연합뉴스]

하와이 당국은 한국인 남녀 익사 사고와 관련해 사망자들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들이 바다에 들어가는 장면을 본 사람이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어 정확한 사고 경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매체에 따르면 한국인 남녀 익사 비극이 벌어진 곳은 지난해에도 캐나다인 익사체로 발견됐고 중국인은 구조된 적이 있다.

국내에서는 제주 해상에서 조업중인던 선원이 양망기에 끼여 1명은 사망하고 1명은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4일 오후 7시 31분께 제주시 한림항 북서쪽 24㎞ 해상에서 조업하던 부산 선적 근해선망어선 T호에서 선원 2명이 그물을 끌어올리는 작업 도중 양망기에 끼였다. 머리를 다친 50대 선원은 해경 경비정 등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다른 50대 선원은 다리만 골절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앞서 이날 오후 2시께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앞바다에서는 7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 남성은 119구조대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포항 해경은 사고 지점이 수심 1m 정도로 낮은 곳이란 점에 주목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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