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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로 간 '황소' 황희찬, 2경기 만에 데뷔골 축포…독일 2부 '코리안 더비' 뜨거워진다

  • Editor. 김기철 기자
  • 입력 2018.09.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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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김기철 기자] 오스트리아에서 독일로 도약 무대를 옮긴 ‘황소’ 황희찬이 리그 2경기 출전 만에 결승포로 데뷔골을 신고했다. 황희찬 골로 함부르크는 선두로 올라섰다.

황희찬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의 DDV 슈타디온에서 열린 뒤나모 드레스덴과 2018-2019 분데스리가 2부 원정경기에서 득점 없이 팽팽히 맞선 후반 23분 결승골을 작렬해 새 팀에 1-0 승리를 이끌었다.

오스트리아의 강팀 잘츠부르크에서 뛰다 지난달 말 함부르크로 임대돼 두 번째 경기에 나선 황희찬의 마수걸이골. 함부르크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황희찬을 투입해 득점을 노렸고, 황희찬은 그 기대에 부응했다.

팀 승리에 동료와 기뻐하는 함부르크 황희찬. [사진=DPA 제공/연합뉴스]

함부르크는 후반 추가시간 얻어낸 페널티킥을 피에르-미헬 라소가가 실축했지만, 황희찬의 결승 골을 잘 지켜내며 승리를 거뒀다. 분데스리가에서 사상 처음 강등돼 이번 시즌 2부리그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함부르크는 5경기에서 4승(1패)째를 거둬 리그 선두(승점 12)로 도약했다.

이재성은 시즌 개막 직전인 지난 7월 홀슈타인 킬에 입단해 데뷔전부터 2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DPA 제공/연합뉴스]

황희찬이 함부르크 데뷔골을 신고한 가운데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2부 무대에서 태극전사들의 대결도 주목을 끈다.

특히 국가대표급 스타들이 연이어 새 둥지를 틀면서 각 팀에서 핵심자원 역할을 맡고 있다. 전북현대 출신의 이재성은 올 시즌 홀슈타인 킬에 입성하자마자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이재성은 시즌 개막 직전인 지난 7월 홀슈타인 킬에 입단해 데뷔전부터 2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음 경기에선 하이덴하임을 상대로 데뷔골까지 터뜨리는 등 초반 릴레이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이들 외에도 유독 한국 선수들이 많이 뛰고 있어 '코리안 더비'가 더욱 볼 만해졌다. 잉글랜드에서 뛰던 ‘블루 드래곤’ 이청용이 최근 보훔에 합류해 첫 경기를 치렀고, 함부르크를 연고로 둔 다른 팀인 장트 파울리에는 수비수 박이영이 속해 있다.

오는 22일 이재성의 홀슈타인 킬과 재기를 꿈꾸는 이청용이 속한 보훔이 6라운드에서 코리안 더비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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