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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BBQ 윤홍근 회장의 빗나간 ‘자식사랑’,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

  • Editor. 이선영 기자
  • 입력 2018.11.1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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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회삿돈’으로 자식사랑 오롯이 실천?

우리나라만이 아니라 전 세계로 나아가고 있는 치킨 프랜차이즈업체 제네시스BBQ 윤홍근 회장이 회삿돈으로 자식들 미국 유학 뒷바라지를 한 정황이 드러나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아무리 자식사랑이 내리사랑이라고 하지만 ‘8년간 무려 10억원’에 달하는 회삿돈이 윤홍근 회장 자식들의 유학비로 사용돼 세간의 빈축을 사고 있는 것.

윤홍근 제네시스BBQ 회장. [사진출처=제네시스BBQ  누리집]

윤홍근 회장의 ‘남다른 자식사랑’은 15일 KBS 보도로 세간에 알려지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윤홍근 회장의 아들, 딸의 유학 한달 생활비 1만7000달러(2000만원)를 BBQ 미국 법인 직원 급여에서 처리했다. KBS 취재진이 미국에서 만난 제보자는 윤홍근 회장의 아들이 초등학생 때부터 미국 생활을 책임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보자는 “회장하고 매일 통화를 했다. 아들 잘 있냐, 딸 잘 있냐, 오늘 뭐 먹었냐, 운동 뭐 시켰냐. 본사에서 나온 직원이 업무를 보는 건 거의 없었다”고 증언해 놀라움을 전했다.

윤홍근 회장의 아들이 2년 동안 살았던 집에는 월세로 550만원이 들어갔다. 물론 이 집을 빌리는데도 회삿돈이 들어갔다. 더구나 윤 회장 아들은 고등학교 때부터 벤츠와 아우디 등 고급차를 줄창 몰고 다녔는데 알고 보니 모두 뉴저지 소재 BBQ 미국 법인차였다.

아들의 유학비 내역을 보면 윤 회장의 못 말리는 자식사랑을 더 잘 확인할 수 있다.

이날 공개된 내역서에 따르면 강아지 미용과 속옷, 놀이공원, 운동경기 관람을 한 정황이 포착된다. 특히 윤홍근 회장 자식들의 과외비의 경우 “선생님들이 한 달에 많이 가져가면 7000달러(790만원), 9000달러(1000만원)”라는 것이 제보자의 설명이다.

2009년엔 윤 회장 딸까지 미국에 들어왔는데 제보자 부인까지 가짜 직원으로 동원돼 유학 생활비를 댔고 제보자는 한국 계좌로 진짜 월급을 따로 받았단다. 제보자는 “편법이고, 불법이고. 인지하고 있었지만 저도 살 수 있는 길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BBQ 측은 윤홍근 회장의 자식 유학비 논란이 불거지자 “윤 회장과 아들이 제보자의 시티은행 계좌로 매달 정기적으로 돈을 송금해 유학자금을 충당했다”며 그 근거로 외환송금 내역서를 제시했다. 이어 “업무 특성상 매장 직원들이 아들의 존재를 모를 수도 있고, 직원들이 윤 회장 아들을 모른다고 한 것은 본사 지침에 따른 것”이라고 KBS를 통해 해명했다.

아울러 BBQ 측은 “KBS 보도는 잘못된 제보로 이뤄진 것”이라며 “관련 보도에 대한 민·형사상 소송 등 모든 법적 조처를 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작은 회장님으로 불린다는 윤홍근 회장 아들, 실로 씁쓸한 대목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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