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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천m 가스기둥 치솟아, 보름째 치솟는 하와이안 볼케이노 불안...이젠 호흡기 문제까지?

  • Editor. 조승연 기자
  • 입력 2018.05.1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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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조승연 기자] 보름 전 지진 발생 이후 용암과 화산재를 쏟아내온 미국 하와이 킬라우에아 볼케이노(화산)에서 해발 9천m 가스기둥이 치솟아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하와이주 빅아일랜드 동쪽 끝의 해발 1250m의 킬라우에아 화산이 17일 오전 분출해 거대한 가스기둥이 9천m에 달할 정도로 하늘 높이 치솟아 미연방항공국(FAA)은 이 화산 정상 분화구 상공 지역의 항공기 운항을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FAA 이언 그레고 분화구 정상 주변 반경 8km 지역을 대상으로 3048m까지 고도제한을 두어 비행기의 운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하와이 항공 당국은 9천m 가스기둥이 치솟은 사태에도 하와이의 두 공항은 예정대로 운영되고 있다고 전하며 다만 승객들은 최신 정보를 모니터링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빅아일랜드의 내과전문의인 조시 그린 하와이주 상원의원은 화산재가 안정화될 때까지는 주민들의 실외 출입을 자제해달고 권고했다. 화산재에 노출될 경우 호흡기 문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유황가스에 노출될 경우에 기관지염과 장기적으로 중대한 호홉기 감염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고 단기적으로도 천식, 폐기종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틀 전에도 3천m가 넘는 상공으로 화산재와 연기가 뿜어오르면서 거리가 상당히 떨어진 파할라 지역의 대기가 호흡하기에 유해한 수준을 나타내는 등 호흡기 질환이 우려되면서 미지질조사국(USGS)이 처음으로 경보단계를 기존 오렌지색에서 적색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적색경보는 대형 화산 폭발이 임박해 지상과 상공에서 위험한 활동이 일어날 수 있다는 알람이다.

보름째 흔들리는 킬라우에아 화산이 9천m 가스기둥을 분출한 가운데 하와이에 거주하는 한국인 동포나 교민은 물론 한국 관광객들도 화산재 노출에 최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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