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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LG·현대차' 4대그룹 시총 올해 70조원 증발

  • Editor. 이선영 기자
  • 입력 2018.08.1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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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뉴스 이선영 기자] 올해 증시가 하락 장세를 보이면서 삼성, SK, LG, 현대차 등 4대 그룹의 시가총액이 70조원 가까이 증발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삼성전자의 주가 부진으로 삼성그룹의 시가총액이 40조원 이상 날아갔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4대 그룹 계열사 57곳의 17일 현재 시가총액은 732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801조3000억원)보다 68조9000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전체 상장사의 시총은 127조4000억원 감소했다.

'삼성·SK·LG·현대차' 4대그룹 시총 올해 70조원 증발. [사진=연합뉴스]

4대 그룹의 시총 감소 규모가 전체 상장사 시총 감소분의 54.1%에 달하는 셈이다.

그룹별로 보면 삼성그룹의 덩치가 가장 많이 줄었다.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등 삼성그룹주 16개 종목의 최근 시가총액(우선주 제외)은 434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말의 475조1000억원보다 41조원(8.7%) 감소했다.

최근 실적 우려로 주가가 하락한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283조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6조원 줄어든 영향이 컸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업황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며 최근 주가가 하락세를 보여 지난 16일에는 장중 4만37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4월 27일(4만1960원) 이후 16개월 만의 최저치다.

같은 기간 SK그룹의 시총도 126조9000억원에서 122조2000억원으로 4조7000억원 감소했다. 역시 반도체 업황 우려로 SK하이닉스의 시총이 54조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1조5000억원 줄었고, 라오스 댐 사고의 영향으로 SK건설(비상장사)의 지분을 보유한 지주사 SK의 시총도 18조4000억원으로 1조5000억원 감소했다.

LG그룹은 LG전자의 시총이 5조4000억원 준 것을 비롯해 12개 상장사 중 LG,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11곳의 시총이 감소한 탓에 그룹 전체 시총도 14조1000억원 사라졌다.

현대차그룹 역시 지배구조 개편안 추진 시도 무산, 해외실적 부진 등으로 시총이 9조원가량 감소했다. 현대차의 시총이 7조3000억원 줄었고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도 몸집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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